2022년 11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연준 관리들은 금리 인상이 곧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참석자들은 최종 금리(terminal rate)가 연준의 목표치인 2%대로 인상되는 것은 당초 예상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연준 의사록 발표 이후 주요 지수와 암호화폐 가격 반등
의사록이 발표된 후 S&P 500은 0.4% 상승했다.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 상승했다. 나스닥은 0.7% 급등했다.
마이클 레인킹 뉴욕증권거래소(NYSE) 선임 시장 전략가는 “의사록을 살펴보면 통화정책과 관련된 ‘시차’를 고려할 때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적절하게 조절하여 목표 달성을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제안이 크게 놀랍지 않다”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거의 3% 상승한 약 1만6700달러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더리움은 4.75% 급등해서 1177.52달러에 거래되었다.
연준 의사록은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보이지만, 증시가 이미 이전에 회의 결과 내용을 수치상으로 반영한 만큼 연준이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을 드러내고 은행의 향후 행보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다.
연준 관계자, 불확실한 경제 대응의 ‘지연’을 비난
의사록은 2022년 11월 19일 발표된 미국 고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고용 둔화 징후를 보여준다. 지난주 실업 수당 청구 건이 24만 건을 기록했으며, 이는 예상치인 22만 5천 건을 넘어섰다. 기술 및 암호화폐 관련 해고가 뉴스를 휩쓸고 일자리 공급과 수요의 균형이 안정된 결과로 보인다.
2022년 9월에 비해 2022년 10월의 월간 핵심 소비자 물가 지수가 낮아진 것도 물가 상승세의 하락 신호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회의 참가자들은 여전히 너무 높다고 느끼고 예상보다 낮은 GDP 성장률이 수요와 공급의 균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물가 상승률이 너무 높게 유지되고 완화될 징후가 거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추세 보다 낮은 실질 GDP 성장률이 총공급과 총수요의 균형을 더 잘 맞춰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면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위원회의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연준의 금리 인상 정책이 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도 연준의 조치와 시장 반응 간의 시차를 예측하는 것이 여전히 어렵다는 점을 인정했다.
연준 의사록, 애널리스트들의 반응
기술 분석가인 스벤 헨리히(Sven Henrich)는 연준 회의록에서 2023년 경기 침체에 대한 언급이 눈에 띄게 누락되었다며, 연준이 부정직하다고 비난했다.
실제로, 국채 수익률의 부정적인 하락 지수는 이전의 경기 침체를 예측했다. 경기 침체는 2023년 1분기에 올 수 있지만 2분기 또는 3분기에 공식화 될 것이다. 이달 초 10년물과 3M 수익률의 차이는 약 -0.4%였다.
LPL 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Jeffrey Roach)는 “향후 1년 동안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으며 연준이 이에 맞춰 (인상 속도를 늦추면) 경기 침체가 짧고 강도가 약할 것으로 보여진다”라고 말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월스트리트가 가격 하락에 계속 베팅하면서 CME의 비트코인 선물 계약에 대한 미결제약정이 급증하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2022년이 끝나기 전에 비트코인이 1만 달러선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 보도 당시 세계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이전의 상승세를 보여서 1만650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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