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FIFA 월드컵 축구팬들은 암호화폐 사기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최근 연구가 밝혔다.
보안 소프트웨어 회사 카스퍼스키의 연구팀에 따르면, 사이버 범죄자들은 뜨거운 관심과 각양각색의 참석자들 때문에 대형 글로벌 스포츠 행사마다 벌떼처럼 몰려 든다. 월드컵을 앞두고 진행된 한 연구에서 카스퍼스키는 사이버 범죄자들이 축구 팬들을 속이려는 결정적인 수법들을 밝혀냈다.
올해 행사 티켓은 디지털로만 구매할 수 있다. 따라서 사기꾼들은 이를 제공하는 사기 웹사이트를 만드는 데 엄청난 자본을 퍼붓고 있다. 상품과 선물, 경품을 제공한다는 거짓 웹사이트가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팬들이 방심한 틈을 타 유혹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및 대체불가능토큰(NFT)과 관련된 사기가 지상 최대 글로벌 이벤트 동안 두드러지게 표면화되었다.
난무하는 월드컵 암호화폐 스캠
카스퍼스키는 2022년 월드컵의 ‘특징’으로 다양한 암호화폐 스캠 범죄의 확산을 꼽았다. 이들 연구팀은 많은 사기꾼들이 NFT의 인기를 이용해 왔다고 강조했다.
쿠코인 자체 조사에 따르면 축구는 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다. 암호화폐 투자자의 25% 가까이가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로 축구를 꼽는다. 축구를 좋아하는 암호화폐 투자자 중 41% 정도가 스포츠 NFT에 관심을 보였다.
일부 사기는 도박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경기 결과에 베팅하여 거액의 암호화폐를 획득할 가능성을 제공한다. 유사한 스캠에는 NFT 아트나 대표팀 굿즈 등을 내건 경품 행사가 있다.
두 경우 모두에서 팬들은 자신들의 암호화폐 지갑 인증서를 제공하며, 당첨 예상자들이 상품을 직접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이같은 정보의 누설은 사기꾼들이 팬들의 지갑을 털어가는 결과로 이어진다.
한편, 연구팀은 글로벌 스포츠 행사에서 투자 사기와 같은 보다 일반적인 성격의 암호화폐 범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른 사기꾼들과 마찬가지로 이들은 사용자들이 새로 발행된 코인에 투자하도록 유인한 뒤 자금만 가지고 도망친다.
이번 월드컵에 부각된 ‘암호화폐’의 존재감
이번 월드컵에서 암호화폐 플랫폼 크립토닷컴이 후원사로 나서면서 암호화폐가 처음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50억 명의 시청자들에게 플랫폼과 암호화폐가 노출될 기회를 갖게 되었다.
행사에 참석한 팬들은 6대6 경기에 참여함으로써 자신만의 NFT를 만들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FIFA 팬 페스티벌의 필드는 선수들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이를 바탕으로 독특한 GIF를 만든다. 그러면 플레이어는 이러한 GIF를 NFT로 받을 수 있다.
특정 축구팀을 중심으로 한 팬토큰도 지금까지 대회에서 한 몫을 했다. 인기를 누리던 아르헨티나의 팬토큰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역전패한 후 4분의 1토막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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