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가 만든 위믹스(WIMIX) 코인을 일제히 상장폐지하고 거래를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다.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는 24일 오후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에 의하여”라며 거래지원 종료를 발표했다. 거래소들은 이번 조치와 관련해, ▲유통량 위반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 및 신뢰 훼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2020년 12월 발행된 위믹스는 23일 기준 시가총액 5000억원이 넘을 정도로 각광을 받았으나, 지난 10월 27일 DAXA가 위믹스 유통량 ‘과대 공시’를 이유로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위믹스 발행사 위메이드가 발표한 유통량보다 30% 가까운 초과 물량이 시장에 더 풀려있었다는 것이다.
위메이드 측은 초과분에 대해 유동성 공급 및 생태계 확장 등의 별도 용도가 있다는 반론을 펼쳤지만, DAXA는 두 차례 유의 종목 지정 기간을 연장하며 고심한 끝에 결국 위메이드의 주장을 수용하지 않았다.
위믹스의 상장폐지는 국내 거래소들이 DAXA를 통해 공동대응한 첫 사례로도 기록될 전망이다. 원화 마켓을 지원하는 5대 거래소는 테라·루나 사태 직후인 지난 6월 DAXA를 꾸리고 투자자 보호 방안 마련과 공동 위기 대응, 상장·폐지 가이드라인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 거래소에서 위믹스 거래는 12월 8일 오후 3시부터 중단된다. 상장폐지 계획이 발표된 지 약 1시간이 지난 8시40분 현재 위믹스는 70% 가까이 폭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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