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의 기관 투자가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상화폐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투자자의 62%가 지난해 보유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자 중 보유자산 축소를 선택한 비율은 12%에 불과했다. 이번 연구에는 올해 초 암호화폐 업계에 충격을 준 미 유명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즈캐피탈(3AC) 붕괴의 여파가 포함된다. 최근 발생한 FTX 파산 사태도 업계에 불안감을 확산시켰다.
투자자들, ‘약세장은 또다른 기회’
이번 조사에는 약 2조 6천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는 미국 기반 기관 투자자 140명이 포함됐다. 특기할 만한 사항은 ‘암호화폐 겨울’(crypto winter) 동안 기관 투자자들이 보유자산을 늘렸다는 점이다. 즉, 장기 투자를 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이를 이용한 것이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투자를 원하는 이유로 차등 성과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최첨단 기술에 할당하고 싶다는 희망을 나타냈다. 암호화폐 투자 급증도 이같은 바램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자의 58%가 향후 3년 동안 보유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투자자(59%)는 현재 매입보유전략을 사용하거나 운용할 계획이다.
현시점 전 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8600억 달러를 조금 밑도는 수준이다. 이는 2021년 최고치였던 2조 달러에서 크게 하락한 것이다. 비트코인이 1만6500달러 밑을 맴돌며 시가총액 대부분을 끌어내렸다. 하지만 보고서는 높아진 변동성이 기관투자자들에게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한다고 강조한다.
암호화폐 장기적 전망 ‘녹색 신호등’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는 비트코인 가격이 2030년까지 1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드 CEO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뜻밖의 행운’과도 같다. 기관이 투자를 망설이기 때문에 지연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이 실제로 조사에 착수하여 시장의 상황을 파악한다면, 안심하고 투자의 출발점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선택할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코인쉐어즈의 최근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 심리는 현재 “매우 부정적”이다. 그럼에도 일주일 동안 4400만 달러의 유입이 있었으며, 대부분의 투자는 단기 투자 상품에서 나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에 대한 사람들의 긍정적인 태도가 지속되고 있으며, 응답자의 72%가 디지털 자산을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중 86%는 이미 암호화폐에 투자했으며 64%는 투자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기관 투자자들은 규제 준수를 미래 성장의 중요한 동력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는 성장의 핵심 동력
경제 및 투자 정책을 위한 독립적인 싱크탱크 공식 통화 및 금융 기관 포럼(OMFIF)에 따르면 규제가 산업의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에 소재한 스탈링 은행은 최근 거래소의 입출금 결제를 전면 중단하는 한편 암호화폐 전송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따라서 암호화폐 붕괴의 결과로 생긴 새로운 규칙이 디지털 자산 등급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
쉴라 베어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정책고문이자 전 의장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규제 당국이 이 부문에 대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베어는 “프레임워크를 설정해서 공개적으로 발표하고, 규칙 변경과 정책 발표를 통해 시행”할 것을 조언하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기 때문에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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