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전 CEO 샘 뱅크먼프리드가 최근 직원들에게 편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흔한 사과문과 함께 회사를 살릴 기회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3일, 금융 저널리스트 리즈 호프만이 SBF가 회사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 내용을 공유했다.
그는 편지에서 담보와 부채로 인해 심각한 회사의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FTX와 알라메다 리서치의 암호화폐 담보는 약 600억달러에서 100억달러로 빠르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거래소 자체 발행 토큰인 FTT가 담보물에 포함된 사실 때문에 문제가 심각해졌다.
SBF는 FTX 사태의 결과를 바꿀 수도 있었던 몇 가지 사실들을 털어놓았다.
SBF, “우리는 FTX를 구할 수 있었다”
한 때 암호화폐 억만장자였던 SBF는 FTX의 가치를 지킬 수 있었다며, 파산보호 신청 당시 투자자들이 수십억 달러를 지원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상당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다. 내가 챕터11 신청서에 서명한 직후 8분만에 수십억 달러를 지원하겠다는 잠재적 투자자가 있었다.”
그는 이 자금과 남아있는 담보, 다른 이자들을 모두 합쳤다면 “고객에게 큰 가치를 되돌려주고 회사를 살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SBF는 “아직 회사를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있을지도 모른다”며 여전히 수십억 달러 지원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들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제 상황이 그의 손을 벗어난 사실을 인정했다.
앞서 11월 17일 비인크립토는 새로 부임한 존 레이 FTX CEO가 더 이상 회사에서 SBF의 역할이 없다고 밝힌 사실을 보도했다.
FTX 붕괴가 “그저 뱅크런 사태로 보인다”고 주장하는 저널리스트가 있는 반면, 이에 대해 확신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다. 업계의 내부고발자로 알려진 인플루언서 오티즘 캐피탈(Autism Capital)은 SBF가 상황을 모면하고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태의 요인은 SBF가 상황이 그의 통제 하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던 점, 책임감의 부재였다.”
바하마에서 부동산 사재기
지난 23일 로이터는 SBF의 부모와 경영진들이 부동산을 사들인 사실을 폭로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바하마에서 최소 19채 부동산을 매입하는데 약 1억2천만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회사의 한 사업부가 고위 직원을 위해 바하마 고급 주택과 별장 구입에 3억달러를 쓴 사실도 알려졌다.
지난 22일 비인크립토는 FTX와 알라메다 리서치 손실 금액 37억달러가 회사의 세금 신고 내역에 포함되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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