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크탱크 진행자 케빈 오리어리… FTX 붕괴에도 ‘암호화폐 거래소’ 계속 이용

샤크탱크 진행자이자 유명 투자자 케빈 오리어리가 최근 FTX의 몰락에도 불구하고 규제하에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자산을 보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어리는 오프라인 지갑이 자신과 특정 비율 자산을 공개해야 하는 회사에게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며, 암호화폐 자산을 오프라인 지갑에 보관하면 “매일 운용할 자금의 유동성이 없어진다”고 주장했다.

오리어리는 암호화폐 자산이 “다각화된 권한”을 유지하기 위해 항상 거래가 가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오리어리, 캐나다 거래소 비트바이(Bitbuy)로 자산 옮길 예정

오리어리는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에 보유한 자산을 캐나다 거래소 비트바이로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오리어리는 유럽, 두바이, 심지어 미국에도 여러 기회가 열려 있지만 캐나다가 “가장 발전된 규제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캐나다 거래소에 자산을 보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비트바이가 “자산을 보관하기에 지구상에서 가장 안전한 장소”라고 언급하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당신은 수십억 달러가 규제되지 않는 곳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자산을 보관할 수 있는 곳을 찾고 있을 것이다. 그곳이 바로 캐나다이다.”

오리어리, SBF를 지지하다

오리어리는 또한 전 FTX 전 CEO 샘 뱅크먼프리드(SBF)를 여전히 지지할 것이라고 해서 비난을 받았다. 작년에 FTX 공식 대변인으로 계약을 맺었던 오리어리는 불명예스러운 창립자인 SBF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뛰어난 트레이더 중 한 명이었다고 말했다.

SBF에 다시 투자할 것이냐는 질문에, SBF에게 자산 운영 통제권은 주지 않고 거래 권한만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리어리는 FTX.com과 FTX US에서 자산과 투자금을 잃었다고 언급했지만, 손실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FTX의 파산이 더 많은 규제를 유도함으로써 암호화폐 시장에 또 다른 희망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FTX 실패는 더 많은 암호화폐 규제를 가져올 것

오리어리는 FTX 파산과 같은 사건이 업계에 더 많은 규제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고 언급했다.

오리어리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다시는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암호화폐가 규제될 때까지 자본을 투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 부문의 더 나은 규제를 위한 노력을 주도할 것이며, 규제 당국이 스테이블코인의 투명성 법안을 통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내용은 현재 의회에 제출된 많은 암호화폐 관련 법안 중 하나이며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에게는 더 많은 투명성을 요구한다.

이와 관련하여 오리어리는 “만약 브로커와 딜러로 일하기 위해 거래소에 많은 자본이 투입된다면, 관련 규제와 투명성이 있어야 하고 이는 주식이나 채권 같은 다른 자본 거래소가 가지고 있는 규칙과 동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