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에 대한 계획을 전면 수정할 것이라는 발표가 전해졌다.
지난 4일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잇따른 다양한 규제 압박에 더해,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존 리브라협회의 회원사들이 탈퇴를 하는 일들이 벌어졌었다. 이에 리브라 협회가 ‘한 걸음’ 물러서는 전략 수정을 발표했다. 당초 페이스북과 리브라 협회는 전세계에 산재한 금융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매우 낮아, 적절한 금융 혜택을 받지 못하는 17억 명의 유저들을 대상으로 ‘단일 글로벌 암호화폐’를 만들어, 금융 포용성이라는 목표를 이뤄내겠다는 야망과 함께 리브라 계획을 출범했다. 각 주요국의 화폐, 채권 등의 자산을 한 대 묶어 통화바스켓의 형태로 제공하겠다던 당초의 설계는 여러 주요국의 규제기관의 질타와 경계를 사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전세계가 디지털 화폐를 비롯한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강화를 천명하며, 리브라의 전망 또한 갈수록 불투명해져만 갔었다. 이에 따라, 리브라는 글로벌 단일 화폐가 아닌 글로벌 지급 결제 네트워크로 방향을 틀어 여러 ‘화폐’를 지원하는 인프라 시스템으로 개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즉, 주요 화폐 발행기관을 비롯해, 기존의 화폐와 연동되어 있는 자산들을 지원하는 글로벌 지급 결제 네트워크를 탄생하겠다는 것이다. 리브라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단일 화폐를 통한 진정한 혁명은 죽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아직 구체적인 청사진이 공개된 것이 아니기에, 리브라 협회의 공식 발표를 두고봐야 하는 것이나, 현재까지 나온 정보를 토대로 살펴보면 페이팔과 같은 기존의 디지털 결제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솔루션들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우리 사이트에 포함된 모든 정보는 선의의 목적과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위해 게시되었습니다. 우리 사이트 내 정보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책임은 전적으로 사용자에게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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