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사태 발생 후 사용자를 위해 거래소의 신뢰도를 높이는 일이 암호화폐 업게 여러 이해 관계자들 사이에서 우선순위로 부각되고 있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설립자는 자신의 블로그에 이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을 게시했다.
부테릭은 현재 중앙집중화 거래소들이 지분 증명 기록 추적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데 한계가 있다며, 이를 개선할 방법들을 제시했다.
그는 2011년 마운틴곡스(Mt Gox) 사건이 발생한 이래 거래소의 지불 능력 증명이 요구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해당 사건 이후 2013년, 거래소가 사용자의 예치금 총 규모와 이를 충당할 수 있는 자산을 증명하는 방법에 대한 논의로 이어졌고, 머클트리(Merkle Tree) 방식이 채택되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부테릭, 영지식 증명(ZK-SNARKS)이 거래소 지분 증명에 유익
부테릭은 머클트리의 안전성이 완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머클트리가 부채를 증명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지만, 개인 정보 보호를 위협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기술 발전에 따라 준비금과 부채를 증명할 수 있는 더 나은 방식이 영지식 증명(ZK-SNARKS)이라고 블로그에서 설명했다.
“가장 간단한 방식은 모든 사용자의 예치금을 머클트리에 기록하고(또는 더 간단하게 KZG commitment를 통해), ZK-SNARK를 사용하여 잔액이 마이너스가 아님을 증명하며 청구된 금액을 업데이트 할 수 있다. “
부테릭은 콜드 월렛에서 공용 주소로 전송하여 자산을 증명하는 방식 또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중담보와 주소 증명을 위한 메시지 서명 비용이 문제점에 해당된다.
플라즈마(Plasma)와 밸리디움(validium) 방식도 거래소의 사용자 자금 오용을 방지할 수 있지만, 운영자가 사라지는 경우 역시 자금에 문제가 생기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장점을 강조하면서도, 중앙화 거래소(CEX)의 경우 사용자의 비밀번호 분실시 복구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CEX의 미래
부테릭은 암호화폐가 아닌 법정화폐를 다루는 중앙화 거래소와 비수탁 방식 거래소의 제한된 미래를 예견했다.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크라켄 같은 주요 거래소도 블로그 게시물에 언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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