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가 5일 스테이블코인의 온체상 활용 행태를 심층 분석한 보고서 ‘스테이블코인의 구조적 분화: 온체인 경제에서의 기능적 분업’을 발간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이 온체인 경제 구조 속에서 어떤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지를 자산별·체인별로 분류하고, 블록체인 생태계가 해당 기능에 맞춰 어떻게 분화되고 있는지를 조망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은 자산 유형에 따라 온체인에서의 역할이 뚜렷하게 나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법정화폐 담보형 스테이블코인 USDT는 트론 체인에서 송금 및 중앙화 거래소 간 정산 수단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USDC는 이더리움, 솔라나, 아비트럼 등에서 디파이(DeFi) 분야의 담보 및 거래 자산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반면, USDe와 DAI, USDS 등 가상자산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은 디파이 내 예치, 대출, 수익 배분 등 복합적 금융 자산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체인별 특성에 따라 스테이블코인의 활용 방식도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이더리움은 높은 보안성과 유동성을 기반으로 디파이 중심의 금융 인프라에서 주로 활용되며, 트론은 저렴한 수수료와 빠른 전송 속도를 강점으로 송금 및 결제 용도에 특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각 체인의 경제 구조에 맞춘 형태로 스테이블코인이 기능적 자산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 보고서의 핵심 분석입니다.
또한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더 이상 단일 기능이나 수요 중심이 아닌, 사용처, 수익 구조, 체인 인프라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복합적으로 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단일한 기준으로 시장을 이해하기 어려워졌음을 의미합니다.
강동현 코빗 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은 “현재 스테이블코인의 활용은 실물경제보다 온체인 경제와 가상자산 생태계에서 더욱 두드러진다”며 “온체인 금융 인프라 자산, 수익 추구형 자산, 실물경제 결제 수단으로의 분화는 전체 생태계의 기회와 리스크를 동시에 확대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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