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새롭게 도입한 인사평가 제도로 인해 전체 직원의 약 10%가 사실상 퇴사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내부 불안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빗썸은 이번 인사 개편을 인력 재배치와 직무 전환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사실상 구조조정이 시작된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8월 1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지난 7월 임직원 간담회를 통해 ‘인앤아웃’이라는 명칭의 새로운 인사평가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이 제도는 업무 저성과자를 선별해 신설 부서로 재배치하거나 역량 강화 교육 대상으로 분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제도 도입 후 빗썸에서는 약 60여명이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역량 강화를 위한 재배치보다는 사실상 권고사직에 가까운 형태로 제도가 운영됐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빗썸 측은 당일 업무 배제나 시스템 차단 등 즉각적인 퇴출 조치는 없었으며, 자발적 퇴사를 전제로 충분한 협의와 지원이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블라인드’ 등 내부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익명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빗썸 직원들은 올해 연말 즈음 또 한 차례의 대규모 인력 감축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퇴사를 종용하는 인사 평가에 대한 불만과 지적도 나옵니다.
구조조정 논란이 불거지자 빗썸은 희망자에 한해 퇴직을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아울러 인앤아웃 제도는 사업 환경 변화에 유연하기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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