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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I 둔화에 암호화폐 시장 ‘반색’…내년 ‘경기후퇴’ 전망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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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Thomas
번역 Jimin Kim

10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0.2% 상승해 전문가들의 예상치(0.4%)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조짐으로 해석되면서, 발표 직후 다우존스 선물지수가 412포인트 상승하고, 나스닥 선물이 3%, S&P 500 선물이 2% 각각 상승하는 등 증시는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비트코인은 3% 오른 1만6949.45달러, 이더리움은 2.2% 오른 1262.05달러에 각각 거래되는 등 암호화폐 시장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월간 PPI가 낮다는 것은 생산자들이 상품 생산을 위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뜻한다. 생산 비용이 줄면 생산자는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고, 가격 인하 등 소비자들에게도 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PPI가 낮다는 것은 소비자들이 쓸 수 있는 돈이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투자자들은 소비자들에게 가용 자산이 늘어났으므로, 연준(Fed)의 인플레이션 대응책인 공세적 금리 인상이 둔화하기를 희망한다.

반면, 피델리티의 글로벌 거시경제 부문 헤드인 주리엔 터너는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주식과 채권이 상승세에 올라서고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서 금융 상황이 느슨해지는 것은 긴축을 바라는 연준의 의도와 반대 방향”이라며 “연준이 찬물을 끼얹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올해 들어 연준은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기준금리를 3월 0.25%, 4월 0.5% 각각 올린 데 이어, 6월, 7월, 9월, 11월 네 차례 0.75%씩 대폭 인상한 상태다.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가 연착륙(소프트랜딩)할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 국채 10년물과 3개월물의 금리 격차(보도 시점 현재 -0.46%)가 확대되고 있는 것도 악재다. 10년물 금리에서 3개월물 금리를 뺀 숫자가 마이너스 상태이면, 투자자들이 장기 투자로 회수할 수 있는 이익에 대해 점점 회의적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안타깝게도 역사를 보면, 암호화폐 투자에서도 미 국채 장기물의 마이너스 격차 확대는 경기후퇴를 의미해 왔다. 경기 후퇴가 올 거란 위협은 크립토 겨울을 악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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