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설립자인 샘 뱅크먼프리드는 미국에서 가장 큰 정치 기부자 중 한 명이다. 한때 그는 대부분의 민주당 후보들에게 선거 운동 자금을 지원했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미국의 친 암호화폐 후보의 자금 조달 환경이 가장 큰 기부자가 사라지면서 위기에 처했다.
SBF와 FTX 경영진은 2021/2022 미국 선거 기간 동안 정치 캠페인에 7천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다. 오픈시크릿(Open Secrets)에 따르면 그는 4천만 달러에 가까운 비용을 지출했다.
지난 13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러한 자금 흐름 없이 친 암호화폐 성향의 민주당 후보가 선출될 수 없다고 보도했다. SBF의 암호화폐 제국 붕괴는 암호화폐 정치 자금 조달 현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상황은 악화될 것이다.
SBF : 정치적 동맹에게 큰 돈을 쥐어주다.
SBF는 민주당의 정치 자금 지원에서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George Soros)에 이어 두 번째였다. 정치 기부자 전체 6위에 해당하며, 2위에서 5위는 모두 공화당 지지자들이었다.
올해 초 이들은 2024년 대선 캠페인을 위해 최대 10억 달러를 지출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후 해당 발표는 철회되었다.
SBF는 또한 “미래를 보호하자(Protect Our Future)”는 슬로건을 건 정치 행동 위원회(PAC)를 지원해왔다. 이 조직은 2022년 1월에 설립되었으며 민주당 후보 지원에 2천 7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하였다. PAC는 이번 하원 경선에서 25명의 민주당원을 지지하였으며 그들 중 18명이 승리 했다고 보도되었다.
SBF는 워싱턴에서 가장 저명한 암호화폐 대표 중 한 명으로 규정과 법률을 지원하게 되었다.
하지만 여러 로비스트와 기부자들은 SBF의 기부가 사리사욕을 위한 것이라고 의심했다.
이번 경선 기간 동안, SBF는 우익 PACS 알래바마 보수 기금과 하트랜드 리설젼스에 기부하였고, 존부즈만(John Boozman)과 데비 스타베나우(Debbie Stabenow) 상원의원은 SBF가 캠페인을 벌였던 디지털 상품 소비자 보호법을 계속 지지하겠다고 약속했다.
FTX는 암호화폐 찬성 위원회인 웹3 포워드 PAC에 580만 달러를 기부한 GMI PAC를 지원했다.
환수 우려
FT는 미국 금융 규제 기관이 개입할 경우 환수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고 보도했다. SEC는 FTX의 대출 활동과 고객 자금 관리를 조사하는데 시간을 할애하지 않았다.
법률 전문가들은 자금이 부당 이득과 관련이 있더라도 환수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의 규제 단속으로 인해 암호화폐 거래소가 은행처럼 취급될 가능성이 있다. 사용자는 은행 계좌 사용과 관련된 모든 제한과 감시에 직면하게 된다.
이러한 미국의 불명확성 때문에 거래자들이 규제를 받지 않는 역외 거래소로 몰려들고 있다고 일부 업계 전문가들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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