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 테마주로 분류되던 주식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이 CBDC ‘프로젝트 한강’의 2차 테스트를 잠정 중단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와 LG씨엔에스(CNS) 등 스테이블코인 테마주와 CBDC 테마주로 분류되던 주식들이 구분없이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두 주식은 서로 연관 분야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초부터 스테이블코인 테마 ‘대장주’로 분류되어 급등했고, LG CNS는 대표적인 CBDC 관련주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은 민간 기업이 담보금을 준비해서 발행하는 민간 디지털 화폐이며, CBDC는 중앙은행이 만들어 유통시키는 디지털 화폐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업계에서는 주가가 오르내리는 것이 사실상 스테이블코인이나 CBDC의 실제 진행 상황과는 무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투자 과열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테마의 경우,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급물살을 타자 큰 관심을 받게 됐는데, 제도 방향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상승한 상황입니다.
테마주로 분류된 일부 기업은 주가 급등 이후 자사주를 매각해 수익을 실현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한 달 사이 주가가 두 배 가까이 오른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 헥토파이낸셜은 보유 중이던 자사주 120만여 주 중 70만 주를 매각했습니다. 주당 처분가는 2만7170원(17일), 2만4938원(19일)으로, 이 회사가 2023년 6월 매입했던 1만8000원 수준보다 크게 오른 가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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