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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에서 노숙자 신세: 암호화폐 CEO 3인의 이야기

3 mins
Nicholas Pongratz
번역 Sue Bae

요약

  • 올해 초 테라 스테이블 코인의 붕괴는 업계에 도미노 효과를 불러일으켰고, 테라의 CEO 권도형은 도피에 나섰다.
  • 쓰리 애로우즈 캐피털은 붕괴의 영향을 크게 받았고, 결국 붕괴를 촉발하여 설립자들을 잠적시켰다.
  • 이제, 샘 뱅크맨 프리드는 그의 회사들에서 벌어지고 있는 위기와 함께 극도의 정밀 조사에 직면한 가장 최근의 최고 경영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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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에서는 올해 유명 암호화폐 기업들이 파산하고 해당 기업들의 CEO가 어떻게 되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테라USD의 붕괴

올해 초, 테라 생태계의 붕괴는 암호화폐 겨울의 결정적 사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지난 5월 7일, 테라폼랩스가 분산거래소 커브파이낸스(Curve Finance)의 유동성 풀인 3pool에서 1억5000만 테라USD(UST)를 인출하면서 시작됐다.

인출은 계획돼 있었지만 변동성이 크게 커졌다.

트레이더들은 인출 계획을 눈치채고, 1억 8500만 UST를 경쟁 스테이블 코인 USDC와 일괄 교환하며 변동성을 더욱 높였다. 이에 대응하여 테라폼랩스는 환율 방어를 위해 3pool에서 1억 UST를 추가로 인출했다. 이로 인해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은 달러와의 동등성을 상실하는 역효과를 낳았다.

UST를 안정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보유자들은 5월 8일과 9일에 약 4억 8천만달러 가치의 스테이블코인 테더를 전환했다. 여기에 앞서 적립금으로 설립된 루나재단 가드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팔아 UST로 전환했다.

그러나 다음 날 준비금이 고갈되었고, 스테이블코인은 계속 하락세를 보이며 붕괴했다.

암호화폐 CEO: 권도형은 도피중일까?

많은 사람들은 붕괴의 책임을 전 테라폼랩스 대표인 권도형에게 돌렸다. 여기에는 그가 내세웠던 3풀에서 4풀로 유동성을 몰아내려는 그의 불운한 노력이 포함된다. 권도형은 “내 목표는 3풀을 굶기는 것이다. [그것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Crypto CEOs. Terra LUNA Do Kwon SBF Sam Bankman-Fried
테라(루나) CEO 권도형

권도형은 디페깅에 이어 투자자들에게 테라폼 랩스가 UST의 가치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노력하고 있을 때, 분석가들은 권도형이 현금을 인출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대다수의 의견이 권도형에게 불리하게 돌아가자, 인터폴은 권도형에게 적색수배를 내렸고 그의 자금을 동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표는 마지막으로 알려진 싱가포르에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표는 “숨어다니는 게 아니다”라며 결백을 주장하지만, 신변 안전을 우려한다는 이유로 소재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그의 현재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가 두바이에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쓰리애로우 캐피탈의 붕괴

테라의 붕괴는 암호화폐 업계의 큰손으로 알려진 쓰리애로우 캐피탈(3AC)의 몰락에 기여했다. 비록 10년 동안 존재해왔지만, 그 운영은 지속 가능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되었다. 3AC는 다른 암호화 프로젝트에 추가 투자하기 위해 빌려준 자금을 가져간 것으로 밝혀졌다. 테라는 투자 대상 중 하나였으며, 테라 사태는 산업 전반에 도미노 효과를 촉발했다.

3AC Three Arrows Capital
Crypto CEOs. Terra LUNA Do Kwon SBF Sam Bankman-Fried

이 후 겁에 질린 투자자들은 일련의 마진 콜을 통해 자금을 회수했다. 3AC는 청산 명령을 받았고, 곧 파산을 신청했다.

3AC가 파산하면서, 관련 투자에 발이 묶인 거래처 및 기업 중 상당수도 유동성 문제에 직면했다.

암호화폐 CEO: 사라진 3AC 설립자들

3AC의 파산을 둘러싼 법적 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쑤주는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며 모습을 감췄다는 보도가 나왔다.

소환장이 나오자 ‘관련 당사자들’과 협력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그의 행방은 묘연하다. 비인크립토는 쑤주와 공동 창업자인 카일 데이비스와 쑤주가, 싱가포르에 있는 회사의 사무실을 비우라고 명령하는 한편, 줌 통화에서 “오디오와 비디오를 끄는” 등의 회피 전략을 사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실종’ 몇주 뒤, 두 사람은 지금까지 일어난 일에 대한 의견을 말하기 위해 다시 나타나기도 했다. 이들은 투자자들의 자금을 가지고 달아났다는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모든 상황이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권도형 대표와 비슷하게, 그들은 그들의 실종 이유로 신변 안전을 들고 있다. 11월 8일 쑤주는 몇 달 만에 처음으로 트위터에 글을 올려 그가 노력해온 개인적인 회생 절차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SBF

현재, 암호화폐 산업의 황금알이었던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는 가장 최근의 CEO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궁지에 몰린 3AC의 자산을 자신의 암호 거래소 FTX를 통해 인수하려고 검토했었다.

그러나 FTX와 그의 다른 회사 알라메다리서치의 부적절한 자금 이동에 대한 질문들이 뱅크만 프리드를 끈질기게 괴롭혔다.

Crypto CEOs. Terra LUNA Do Kwon SBF Sam Bankman-Fried

이번 주 초,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는 거래소가 장부에서 FTX 토큰(FTT)을 매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146억달러 규모의 전체 자산 중 3분의1 이상이 FTT 보유분인 알라메다의 지급능력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SBF는 이에 반박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FTT의 대규모 청산을 촉발시켜 회사의 유동성 위기를 야기했다.

몇 시간 뒤 자오는 바이낸스는 실사를 통해 FTX를 인수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FTX의 안정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돼 바이낸스가 언제 인수에 나설지는 불투명하다.(결국 인수 시도는 무산됐다. – 역자 주)

더욱이 미국 당국은 뱅크맨 프리드의 작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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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