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들을 위한 분산원장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R3가 480억 달러에 달하는 미청구 연금을 복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영국의 연금 가입자만 3300만명이 넘으며, Profile Pension이라는 연구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55세 미만의 가입자 4명 중 1명이 가입한 미청구 연금을 찾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평균 23,000 유로가 청구되지 않고 있고, 도합 370억 유로에 상당하는 연금이 미청구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영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호주 또한 113억 달러에 달하는 미청구 연금이 존재하며, 미국 또한 약 580억 달러의 연금이 미청구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에 대해, R3는 문제 해결의 초점을 ‘식별(Identity)’에 맞추어 솔루션을 내놓겠다고 전한 바 있다. 보통 연금 청구를 위해, 가입자가 이사를 가거나 이직을 할 때에 별도로 유관 책임 기관 혹은 책임자에 청구를 하거나, 연금 기관들은 청구 자격에 부합하는 가입자를 식별하고, 청구 자격을 검증 및 추적하고, 전반적인 과정을 관리해야 하나 이는 굉장히 비용 소모적이며 적잖은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R3는 기존에 자체 솔루션 Corda를 통해 개발한 바 있는 ‘신분 증명 관리 시스템’을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으며, 간단하고, 통합형 아이디 솔루션을 통해 각 연금 가입자들이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관리 및 추적할 수 있어, ‘잃어버린 연금’을 회수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라고 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블록체인 혹은 분산원장기술의 실효성 및 필요성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을 비추며, “굳이 꼭 모든 데이터를 분산원장에 기록하고 추적해야할 이유가 있는가? 이미 높은 수준의 보안성을 자랑하는 데이터 보관 및 상호운용을 위한 솔루션들이 있다. 블록체인이 자랑하는 투명성은 여기서 사실 큰 의미를 보여주지 못하고, 유일한 차이점은 유저들이 관리하게 되는 것인데, 이 또한 암호 키를 잃어버리면 안된다는 매우 큰 리스크를 안고 있기도 하다”고 전하기도 했다.우리 사이트에 포함된 모든 정보는 선의의 목적과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위해 게시되었습니다. 우리 사이트 내 정보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책임은 전적으로 사용자에게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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