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제가 불확실성으로 점철된 한달로 고전하는 가운데 30일 간의 영국 파운드의 변동성도 비트코인만큼 높은 것으로 최근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이 같은 발전 상황은 영국 파운드화 변동성에 이어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도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비인크립토는 지난달 영국인의 3분의 1 이상이 어떤 형태의 암호화폐를 소유하고 있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 이같은 시장 흐름은 국제시장에서 생활비를 강타한 인플레이션과 치솟는 기름값, 그리고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탄생한 BTC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통화 중 하나인 영국 파운드보다 변동성이 크지 않아 보인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목할 만한 사건이었다. 이에 비트코인 극대주의자들은 정부의 불안정한 정책을 비판하며 통화에 대한 덜 중앙집권적인 통제를 옹호하고 있다.
한편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45일 만에 사임한 것도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같은 일련의 사건이 암호화폐에 어떤 영향을 줄까?
트러스 총리 사임이 영국 파운드화에 끼치는 영향
디지털 자산 플랫폼 어시스트의 블록체인·암호 리서치 책임자인 마틴 히스보크는 한 매체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즈 트러스의 사임으로 영국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자동적으로 바뀌지는 않을 것이므로 다른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일련의 보고서들에 따르면 또한 최근 9월 미니 예산안 이후 파운드화가 미국 달러 대비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또한 다음 날 60억 파운드의 비트코인 파운드 거래를 촉발시켰다. 현지 언론은 헤지펀드 티르 캐피털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티르 캐피탈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에드 힌디어는 이브닝 스탠다드에 “이러한 수치는 의미심장하며, 과거에 선진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수치”라고 밝혔다.
“우리는 터키 리라화와 같은 개발도상국의 통화에서만 그것을 보아왔다. 그동안 새 정부의 재정정책에 대한 불신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시장 심리는 발빠르게 반응했다. 그럼에도 규제 전선에 관한 한 영국 총리의 교체는 영국 파운드화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다.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 늘어
흥미롭게도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이 시가총액 상위 코인 역시 결정적 수준인 2만 달러를 넘어서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작성 당시 BTC는 코인게코에서 1만8,971.75달러, 1만9,324.57달러의 24시간대에 거래되고 있다. 킹 코인은 주간과 일간 차트에서 모두 가치를 잃었다. 야후 파이낸스에서 GBP/USD 거래 쌍은 1.0379–1.3830의 52주 범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시장 상황과 인플레이션 수준에 대해 디지털 커런시 그룹의 CEO인 배리 실버트는 비트코인이 선호되는 안전 자산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로버트 기요사키는 최근 미국 달러도 2023년 1월까지 붕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기요사키는 투자자들이 영국 파운드화와 유로화 불안정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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