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법인 고객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최근 국내 시장 점유율 상위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이 법인 대상 영업을 본격화하면서 다른 거래소들도 이를 뒤따르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는 지난 28일 홈페이지에 법인회원 전용 가입 문의 창구를 개설하고 법인 고객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업비트는 법인이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유형과 담당자 연락처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전담 법인영업 담당자가 직접 연락해 구체적인 안내와 절차를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빗썸 역시 28일 법인회원 가입 페이지를 마련하여 법인 고객들이 기본 정보를 제출하면 전담 인력이 직접 방문해 구체적인 서비스를 안내하는 맞춤형 영업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특히 빗썸은 지난해부터 별도의 법인영업팀을 구성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다른 주요 거래소들인 코빗과 코인원 역시 법인 고객 유치를 위한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코빗은 제휴 은행인 신한은행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법인 영업 개시를 위한 세부 전략을 마련하고 있으며, 특히 국가기관과 상장기업, 비영리단체 등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인 고객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코인원 또한 카카오뱅크와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법인 고객 서비스 개시를 준비 중이며, 업계에서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내에 관련 서비스가 시작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이 같은 거래소들의 움직임은 금융당국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 로드맵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2분기부터 지정기부금단체, 대학과 같은 비영리법인의 가상자산 거래를 허용하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상장 법인 및 전문투자법인의 거래도 시범적으로 허용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업계는 비영리법인을 시작으로 점차 상장기업과 전문투자자들까지 시장에 진입하면서 새로운 성장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당국은 상장법인 약 2500개, 전문투자법인 약 100개 등 총 3500여 개의 법인이 시장에 새롭게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향후 법인 고객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거래소 간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인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각 거래소가 법인 대상 맞춤형 서비스를 얼마나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제공하느냐에 따라 시장 점유율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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