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시장에서 남성 투자자의 비율이 여성 투자자의 두 배 이상을 기록하며 투자자 간 성별 격차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연령대는 30~40대 남성인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가상자산 투자자는 총 1629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국내 5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에서 성별과 연령대가 확인된 회원 수는 약 1516만명입니다. 이는 동일인이 여러 거래소에 계정을 보유한 경우 중복으로 포함된 수치입니다.
이 중 남성 투자자는 총 1013만명으로, 여성 투자자인 503만명의 두 배를 넘는 규모였습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 투자자가 451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397만명), 20대 이하(292만명), 50대(264만명), 60대 이상(112만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별과 연령을 함께 적용했을 때 30대 남성(310만명)과 40대 남성(267만명)의 비중은 전체 투자자 수의 약 38.1%로 가장 컸습니다. 다음으로는 20대 남성(216만명), 50대 남성(159만명), 30대 여성(142만명), 40대 여성(130만명) 순이었습니다. 50대 여성(106만명)과 20대 여성(76만명)은 60대 남성(61만명)보다 많았고, 60대 여성(50만명)은 모든 그룹 중에서 가장 적었습니다.
투자 규모에 따른 분류에서는 대부분의 투자자가 소액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00만 원 미만의 암호화폐를 보유한 투자자는 전체의 83.1%인 1260만명으로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100만원에서 1000만원 사이의 자산을 보유한 투자자는 157만명으로 나타났으며, 1000만원에서 1억원 사이의 투자자는 83만명, 그리고 1억원 이상을 보유한 투자자는 16만명이었습니다.
1억원 이상을 투자한 고액 투자자 그룹에서는 40대 남성이 3만6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바로 뒤를 이어 50대 남성이 3만5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억원 이상 보유한 40대 여성은 1만4000명으로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50대 여성 투자자는 2만명 이상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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