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금융감시단이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와지르엑스가 조사가 협조한 후 은행 계좌 동결을 해제했다.
인도 집행국(ED)은 와지르엑스에 대해 지난달 6억4670만 루피(816만 달러) 상당의 거래소 자산을 동결하는 등 외환규제 위반 혐의로 수사를 벌여왔다.
지난 달 집행국은 와지르엑스 운영사인 잔마이 랩스의 이사 중 한 명에 대해 검색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와지르엑스, 협조 후 동결 해제돼
ED는 지난 1년간 16개 핀테크 업체와 즉각 대출 앱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왔으며, 이 중 일부는 와지르엑스 홈페이지 공지에 따라 ‘와지르엑스의 플랫폼을 사용’하게 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회사는 피고측 주체와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와지르엑스 플랫폼을 사용한 혐의 기업의 필요한 모든 내역과 정보, 문건”을 제공하는 등 수사관들과 협력했다.
내부 조사 결과 이 회사는 ED가 정보를 검색한 많은 사람들이 이미 의심스러운 것으로 나타났고 이전에 플랫폼에서 차단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와지르엑스는 당국에 ‘적극적인 협력’을 펼친 데 이어 이같은 의심스러운 계좌의 차단으로 이어진 자금세탁방지(AML) 조치가 ED에 의한 계좌 동결 해제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 발표는 와지르엑스가 이제 “평소와 같이 은행 업무를 계속할 수 있는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바이낸스 소유냐 아니냐?
인도 당국이 AML 조사의 일환으로 거래소에 대한 조치를 취한 후, 바이낸스 CEO인 창펑 자오는 바이낸스가 인도 암호화폐 거래소를 인수한 사실을 부인했다.
2019년 와지르엑스 인수를 발표했지만 지난달 자오는 거래가 확정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논란을 통해 와지르엑스 거래소 공동창업자 니샬 셰티는 와지르엑스가 이번 거래에서 사실상 바이낸스에 인수됐다고 계속 주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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