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법원이 궁지에 몰린 암호화폐 대출업체 호들넛을 사법 관리하에 두면서 구조조정할 수 있는 숨통을 틔워줬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호들넛은 법원이 임시 사법 관리인으로 EY 기업 고문인 이멍옌 안젤라와 애런 로청 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호들넛이 8일 시장 악화를 이유로 이용자 출금, 토큰 교환, 예금을 중단했다.
이후 이 플랫폼은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의 80%인 최소 40명을 해고했다.
호들넛의 붕괴는 테라, 셀시우스 네트워크의 자금난, 쓰리 애로우 캐피털의 대출 채무불이행 사태와 함께 지난 몇 달 동안 암호화폐 산업을 강타하는 등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사건 중 하나다.
호들넛은 파산 법원의 기록에 셀시우스의 제도적 분할 의뢰인으로 언급되었다. 이는 재정난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에 대한 최초의 암시다.
그러나 호들넛은 손실에 대해 테라USD 추락, 예외적으로 높은 인출량, 2021년 최고점에서 전반적인 암호화폐 가격 하락, 상당한 예금을 보유한 특정 사용자와의 문제 탓으로 돌렸다.
법원은 이와 유사한 조치로 이전에 암호 플랫폼인 볼트와 집멕스에 3개월의 채권자 보호를 허가했다.
사법관리는 기업이 경영난에 처한 기업의 사업, 재산, 자산을 관리하는 것을 보는 일종의 채무재조정이다. 호들넛은 또한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동안 제3자의 법적 절차로부터 보호받게 된다.
호들넛 투자자들을 위한 구원의 손길?
호들넛은 시장의 상태를 감안했을 때 사법 관리를 사용자들을 위한 최고의 장기 전략으로 보고 있다.
앞서 호들넛은 “이번 계획은 자산 대 부채 비율을 최소 1로 복원하고, 결국 사용자들이 호들넛에 예치된 암호화폐의 전액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그러나 임명된 임시 관리자가 복구 전략을 실행할 때까지 사용자는 자금에 접근할 수 없다. 또한 경영자들의 접근 방식에 따라 전략을 수립하는 데 몇 달이 걸릴 수 있다.
그 사이에 호들넛만 시간을 버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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