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멕스(BitMEX) 공동창립자인 아서 헤이즈(Arthur Hayes)가 12월에도 자신의 지갑에서 이더(ETH)를 지속적으로 인출해 거래소로 전송했습니다. 이러한 행보로 투자자들은 그가 이더를 매도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가 이전에 공개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계획의 일환일 수 있습니다.
최근 그의 포트폴리오에 큰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비중이 확대되고, 이더 보유량은 크게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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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체인 데이터를 추적하는 계정인 온체인데이터 분석 회사 룩온체인(Lookonchain)의 최근 리포트에 따르면 헤이즈는 바이낸스에서 추가로 682 이더를 매도했습니다. 거래 금액은 약 200만 달러였습니다. 그는 해당 자금을 디파이(DeFi) 토큰으로 이동시켰습니다.
앞서, BeInCrypto는 헤이즈가 508.6 이더(약 150만 달러 상당)를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로 전송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헤이즈는 지난 한 주 동안 총 약 1,871 이더를 매도했습니다. 해당 거래의 추정 가치는 553만 달러에 달합니다. 그는 이 자금으로 ENA, PENDLE, ETHFI 등 디파이 토큰을 매수했습니다.
데이터에 따르면 이러한 토큰들은 올해 들어 80~90% 하락했습니다. 헤이즈는 싼 가격을 기회로 삼아 매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향후 수익률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헤이즈는 자신의 X 계정에서 이 전략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Sponsored“우리는 이더에서 빠져나와 양질의 디파이 종목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피아트 유동성이 개선되면 이 종목들이 더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공동창립자
하지만 아캄(Arkham) 데이터를 통해 그의 포트폴리오 구조를 자세히 보면 큰 변화가 발견됩니다.
먼저 2022년에는 그의 지갑에 16,000 이더가 있었습니다.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11월 이후 6,500 이더에서 3,160 이더로 줄었습니다. 해당 기간에 3,440 이더 이상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현재 그의 총 포트폴리오는 7,400만 달러 규모입니다. 이 가운데 4,800만 달러가 USDC로 보관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이 전체 포트폴리오 가치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캄 데이터는 헤이즈가 11월 중순부터 USDC 보유량을 100만 달러에서 4,800만 달러까지 늘린 것을 보여줍니다. 이 기간 시장 심리는 ‘공포’에서 ‘극심한 공포’ 수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대체로 스테이블코인 보유량 증가 현상은 저점 매수 기회 포착 또는 신중한 시장 태도를 반영합니다.
앞서 아서 헤이즈는 이더리움이 2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그는 미국 대선까지 50 이더를 보유하면 누구나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