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는 자사의 대형 비상장 사모 신용펀드 중 하나인 아폴로 데트 솔루션즈(Apollo Debt Solutions)에서 투자자 환매 한도를 설정했습니다.
주주 서한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약 11.2%의 환매를 요청하자 보유 주식의 5%로 환매 한도를 제한했습니다. 최근 몇 주간 다른 사모 신용펀드들도 이와 비슷한 제한을 두면서, 총 1조 8천억 달러에 이르는 사모 신용 시장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블랙록(BlackRock)은 3월 초, 2백 60억 달러 규모의 HPS 코퍼릿 렌딩 펀드(HPS Corporate Lending Fund)에서 환매 요청이 순자산가치의 9.3%에 달하자, 5% 환매 한도를 적용했습니다.
블루 아울 캐피털(Blue Owl Capital) 역시 소매 투자자 중심의 펀드인 블루 아울 캐피털 코프 II(Blue Owl Capital Corp II, OBDC II)에서 분기별 환매를 영구적으로 종료하고, 자산 매각을 통한 정기적 분배로 변경했습니다.
환매 요청이 급증하는 현상은, 투자자들이 대출 기관들이 소프트웨어 기업에 과도하게 노출된 것에 불안을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AI) 혁신으로 해당 업종이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주요 금융기관들도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골드만(Goldman)과 제이피모건(JPMorgan)은 헤지펀드 고객들에게 사모 신용 시장에서 숏 포지션을 취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편, 무디스(Moody’s)는 퓨처 스탠다드(Future Standard)와 KKR & Co가 공동 운영하는 FS KKR 캐피털 코프(FS KKR Capital Corp., FSK)를 Baa3에서 Ba1로 강등했습니다.
“이번 신용등급 하향은 FSK의 지속적인 자산 건전성 문제로, 동종 기업(BDC) 대비 수익성이 약화되고 순자산가치가 더 빠르게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FSK의 신용 프로파일에는 동종업체 중에 높은 레버리지 및 시니어 비중이 낮은 자산 구성 등 부정적 요인이 반영됐습니다. 아울러, FSK는 경쟁사 대비 담보부 채무 의존도가 커졌는데, 이러한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FSK는 유동성 측면에서는 충분한 리볼버 한도와 장기적으로 만기가 분산된 무담보 부채를 통해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라고 텍스트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 같은 조치들은 사모 신용 시장 전반의 압박이 커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줍니다. 환매 요구가 늘고 AI로 인한 소프트웨어 대출 불안이 고조되면서, 시장 내 균열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유동성을 원하는 투자자와 비유동성 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충돌하는 가운데, 향후 분기에 펀드매니저들의 대응이 이런 스트레스가 국지적으로 머무를지, 더 악화될지 결정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