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와 손잡고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코인베이스 앱 내 결제 및 입금 수단으로 도입합니다.
삼성전자는 29일 영문 뉴스룸 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서비스 통합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번 통합은 양사가 각각 모바일 사용자 경험 혁신과 글로벌 암호화폐 접근성 확대라는 공동 목표 아래 추진한 결과로, 이르면 이번 주부터 일부 북미 사용자에게 먼저 적용되며 향후 미국과 캐나다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사용자들은 앞으로 삼성페이를 통해 손쉽게 계좌에 자금을 입금하고 암호화폐 거래를 진행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들은 “양사는 간편성과 보안성, 그리고 규제 준수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암호화폐 서비스의 대중화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드루 블래커드 삼성전자 북미법인 모바일 제품관리 수석부사장은 “삼성 월렛의 서비스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가운데, 업계 리더들과의 개방형 협업이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핵심 신념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코인베이스와의 파트너십은 사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에서 보다 손쉽게 암호화폐에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 월렛은 기존 삼성페이와 삼성패스를 통합한 애플리케이션으로, 결제와 할부, P2P 송금은 물론 암호화폐, 디지털 신분증, 멤버십 카드, 디지털 키 등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한데 모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의 보안 플랫폼 ‘녹스(Knox)’를 기반으로 생체인증 등 다중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핵심 정보는 해킹에 대비한 격리된 저장 공간인 ‘보안 프로세서(eSE)’에 별도 보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협업이 글로벌 금융 기술 기업 간의 접점을 넓히고, 암호화폐를 일상 결제 및 금융 활동의 일부로 끌어들이는 데 있어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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