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붕괴한 옛 테라 생태계의 후신인 테라클래식이 스테이블코인 페깅 회복을 도모하며 발행을 중단할 전망이다.
최근 테라클래식 커뮤니티가 실시한 투표에서는 스테이블코인 USTC의 발행 중단에 59%가 찬성했다. 반대표는 40%였다.
SponsoredUST에서 명칭을 바꾼 USTC는 지난해 디페깅 사태로 400억달러 규모의 큰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제안서를 통해 테라클래식 측은 테라의 페깅을 유지하도록 설계된 루나(LUNC)도 소각량을 늘릴 계획이다. 지금까지 LUNC의 소각량은 749억개에 이르지만, 전체 공급량 6조8400억개 가운데 이미 5조8200억개가 발행된 상태다.
이론적으로는 LUNC의 소각을 통해 USTC의 가격 상승을 도모할 수 있지만, 실질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막대한 규모의 소각이 필요한 셈이다.
이번 제안이 통과하면서 USTC 가격은 3.9% 상승했으며, LUNC 가격도 2%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