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행정 업무에 챗GPT를 사용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은 인공지능(AI) 기술에 매우 열의를 보인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닛케이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일본 정부가 행정 업무에 사용할 챗GPT 배포를 위해 작업 중이다. 이 기술은 도쿄에 있는 데이터 센터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Sponsored이번 제휴는 AI 기술과 관련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첫 아시아 지역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개발 중인 모델은 GPT-4를 기반으로 하며, 여기에는 메타의 생성형 AI 기술도 포함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메타와 해당 기술에 관한 제휴를 체결했다.
일본은 지난 4월, 챗봇을 활용해 관료 절차를 지원하는 등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가나가와현의 경우 아이디어 생성 및 편집 수정, 요약 등 여러 행정 업무에 AI 도구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내 모든 정부 기관이 챗GPT에 호의적인 건 아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사용자로부터 민감한 데이터는 수집하지 말라”며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