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지자 맥스 카이저는 최근 솔라나 가격이 20달러로 폭락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솔라나(SOL) 가격은 최근 110달러까지 치솟는 등 최근 1년 사이 1000% 넘는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 속에 알트코인 가격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솔라나 가격 급등이 다른 알트코인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솔라나에 대한 다양한 전망을 주목해야 합니다.
새로 알게 된 것: 비트코인 전도사 맥스 카이저는 3일(현지시각) 엑스(옛 트위터)에 솔라나(SOL) 토큰의 가격이 20달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지난 몇 달 동안 솔라나를 비롯해 리플(XRP), 카르다노(ADA) 등 일부 알트코인에 대해서 사기라고 부르며 투자자들이 돈을 잃게 될 것으로 예측해 왔습니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알트코인을 사기로 말하며 일관성 있게 비판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알트코인을 증권이라고 발표한 이후, 카이저는 비트코인을 제외한 XRP, SOL, ADA, 기타 암호화폐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Sponsored심지어, 이날 오전 비트코인이 4만 5468달러에서 갑자기 8.8% 폭락하며 4만 1804달러까지 무너졌습니다. 매트릭스포트 등 일부 암호화폐 기업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무산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OKX, 후오비 등 주요 거래소에서 무려 5억 달러 상당의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청산의 대부분은 매수 주문이었습니다. OKX에서는 2억 3737만 달러의 매수 주문이 청산됐습니다. 바이낸스에서는 1억 1779만 5000달러가 청산됐습니다. 후오비 거래소에서는 대규모 비트코인 매수 주문이 청산되었는데 거의 1500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정반대 이야기: 솔라나가 20달러까지 폭락할 거라는 카이저의 전망에 대해 일부 투자자들은 조롱 섞인 비판을 했습니다. 한 투자자는 “솔라나의 가격이 내려가면 투자하려는 속셈이다”라고 언급했으며, 또 다른 투자자는 “(20달러 하락은) 러그풀(Rug Pull)에 해당하는 것으로 그 예상은 틀릴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예상되는 논란: 솔라나는 최근 봉크(BONK)와 도그위햇(WIF) 등 밈 코인 거래에 힘입어 최근 네트워크가 활성화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주 동안 BONK의 가치도 41%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그야말로 파란만장한 여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투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단기적으로 봤을 때,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솔라나 가격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3일 비트코인 현물 ETF 비승인 가능성이 나온 뒤, 매트릭스포트의 창업자 우지한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필연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블룸버그 ETF 전문가 에릭 발추나스도 이날 SEC가 나스닥 등과 비트코인 ETF에 대해 회의하는 것에 대해 “(SEC가) ETF를 반려하거나 지연시킬 계획이라면 이런 회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주요 인물/용어
- 러그풀(Rug Pull): 러그풀이란 한 기업이나 팀이 진행하던 프로젝트를 갑자기 중단하고 투자금을 가로채는 행위를 말합니다. 깔고 있던 카펫(Rug)을 갑자기 잡아당겨 빼는 것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