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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올해 ETF 투자액 1/4은 ‘비트코인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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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aul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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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Oihyun Kim

04일 6월 2024년 16:48 KST
신뢰받는
  •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 순유입액이 15영업일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 블랙록은 올해 ETF로 유입된 금액의 26%가 비트코인 현물 ETF(IBIT)로 들어왔다.
  • 피델리티는 올해 ETF로 유입된 금액 중 56%가 비트코인 현물 ETF(FBTC)로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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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15영업일째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습니다.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피델리티는 이미 비트코인 ETF로 올해 사업에서 상당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로 알게된 것 :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파사이드 자료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1억500만달러 상당의 자금이 순유입됐습니다.

이날로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은 15영업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습니다. 연속 순유입 역대 최고 기록은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20일까지 기록했던 18영업일입니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4만6600달러선에서 5만2200달러선까지 약 12%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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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배경 :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피델리티 비트코인 현물 ETF(FBTC)가 7700만달러로 가장 많은 순유입을 기록했습니다.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현물 ETF는 1430만달러로 순유입 2위였습니다. 반면 비트코인 현물 ETF 맏형 격인 블랙록 ETF(IBIT)는 순유출도 순유입도 없는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순매도 진원지로 꼽히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ETF(GBTC) 역시 이날에는 유입, 유출 모두 0인 상태를 기록했습니다. GBTC의 매도 강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약해지는 양상입니다. 출시 이후 지금까지 GBTC에서는 강한 매도세로 인해 하루 평균 1억8000만달러가 빠져나갔습니다. 그러나 최근 15일로 범위를 좁히면 일 평균 유출액은 2275만달러 정도로 급감합니다. 그만큼 최근에는 매도세에 힘이 빠졌다는 얘기입니다.

중요한 지점 :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서 “올해 블랙록의 모든 ETF로 들어온 자금 중 26%가 IBIT로 유입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피델리티로 들어온 자금 유입액의 56%가 FBTC로 들어온 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블랙록은 ETF 전문 자산운용사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ETF에 대한 노하우를 많이 가지고 있는 기업입니다. 지금까지 발행한 ETF만 429개에 달하며, 총 운용자산규모는 2조8000억달러 정도입니다. 미국 노후연금에 특화되어 있는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피델리티는 총 70개 가량의 ETF를 통해 740억달러 상당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큰 금융 기업들로 쏟아지는 자금의 절반 가까이가 비트코인 투자에서 나올 정도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시중에서 자금을 끌어당기는 힘이 강하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분위기는 월가의 다른 금융 기업들로 하여금 비트코인 ETF 시장 참여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4일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2% 오른 6만89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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