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열풍을 선도하던 온라인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가 리플(XRP)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한다.
17일(현지시각) 비트코인 결제서비스 기업 비트페이는 엑스(옛 트위터)에 “월간 활성 사용자가 2억 명이 넘는 온라인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가 XRP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한다”고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사용자는 로블록스 내 결제 서비스를 관리하는 엑솔라(Xsolla)를 통해 XRP로 게임 내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비트페이는 암호화폐 지갑과 게임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로블록스는 윈도우와 맥OS, 안드로이드, 애플 iOS,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등 다양한 기기에서 구동된다. 로블록스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6550만 명에 달하며 이들 중 44%가 13세 미만이다. 한국에서도 10대 상당수가 로블록스를 이용하고 있다.
Sponsored올해 1분기 로블록스 이용자들은 게임 내 아이템 구매 등에 7억 7300만 달러를 지불했다.
한때 로블록스는 메타버스 수혜주로 알려지며, 2021년 11월 주가가 134.7달러까지 치솟았다. 현재는 주당 3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엑솔라⋅비트페이, 결제 시스템 통합
엑솔라는 암호화폐를 결제 시스템을 통합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해 8월, 자동화 암호화폐 관리 플랫폼인 코인체인지 파이낸셜(Coinchange Financial )과 라이브 스트리밍 소셜 웹3 플랫폼인 트레이드징(TradeZing)과 제휴해 대체불가토큰(NFT) 결제 솔루션을 개발했다.
지난 8월에는 크립토닷컴과 협력해 크립토닷컴의 결제 솔루션을 엑솔라의 페이 스테이션 플랫폼에 통합했다.
엑솔라와 비트페이는 2014년 비트코인 결제를 위해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이들 기업은 지난 9월 페이팔USD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17일(현지시각) XRP 가격은 전날보다 0.4% 하락한 0.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