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기

경찰, ‘나스닥 상장 코인 채굴하세요’ 7억원 사기친 일당 검거

author avatar

작성자
Paul Kim

editor avatar

편집자
Oihyun Kim

03일 6월 2024년 15:02 KST
신뢰받는
  • 인천 중부경찰서가 암호화폐 채굴기 투자 사기를 벌인 일당 13명을 검거해 경찰에 송치했다.
  • 이들은 나스닥 상장이 예정된 코인을 채굴하는 투자를 하면 일 2.5%의 수익금을 지급하겠다고 투자자들을 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 검거된 13명은 모두 조직폭력배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Promo

경찰이 고수익을 약정하고 암호화폐 채굴기 투자 사기를 벌여 온 일당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텔레그램을 통해 구매한 개인정보를 통해 투자자를 특정하고 사기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로 알게된 것 : 인천 중부경찰서는 3일 범죄단체 조직 및 가입, 활동과 사기 혐의 등으로 1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미국 나스닥 거래소 상장이 예정된 암호화폐를 채굴할 수 있다며 가짜 코인 채굴 사이트를 만든 후, 포털 사이트 및 블로그 광고를 통해 투자자를 모았습니다. 고수익이 가능하다고 구체적으로 보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올해 2월부터 3월 초까지 한 달 가량 암호화폐 채굴기를 판매해 총 69명으로부터 7억12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Sponsored
Sponsored

중요한 지점 : 통상 암호화폐 투자 사기는 사기범이 투자자를 속이고 돈을 받은 후 잠적하는 단순한 형태로 이뤄집니다. 이번 사건이 독특한 것은 이들이 1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전문적인 역할을 나눠서 조직적으로 움직였다는 점입니다. 갈수록 암호화폐 사기 범죄가 지능화하고 있는 셈입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허위로 만든 사업자 등록증과 기업 세미나 초정장을 돌리는 방식으로 신뢰를 얻은 후, 1000만원을 투자하면 원금을 보장한 상태로 매일 2.5% 수익금을 지급하고, 다른 투자로 손실본 금액도 복구해주겠다고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명 ‘바람잡이’ 역할을 하는 인원들도 투입해 실제로는 수익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면서 수익금이 지급되고 있는 것처럼 속이기도 했습니다.

이날 검찰에 송치된 13명은 총책 A씨와 운영책 B씨 등 실질적인 운영을 맡은 관리자급 7명과 콜센터 담당 6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전국에서 활동 중인 조직폭력원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관리자급 7명은 구속, 콜센터 담당 6명은 불구속 입건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경찰은 체포 과정에서 현금 4000만원을 포함한 범죄수익 1억2100만원을 회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돈은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 과정을 거쳐 동결된 상태입니다. 또한 추가로 발견한 부당이익금 4억9600만원에 대해서도 추징 보전 청구를 신청한 상태입니다.

A씨 일당은 수사기관 추적을 피하기 위해 1개월간 범행을 저지른 뒤, 휴대전화, 통장 등 추적이 가능한 단서들을 모두 없애고 잠적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울러 범죄 직후, 또 다른 범행을 모의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인 성명

비인크립토 웹사이트에 포함된 정보는 선의와 정보 제공의 목적을 위해 게시됩니다. 웹사이트 내 정보를 이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책임은 전적으로 이용자에게 있습니다. 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